“北, 미사일 발사 예정기간 7~14일로 변경”

2016-02-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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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당초보다 하루 앞당긴
내일부터 14일까지로 다시 통보했습니다.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깁니다.

김정일 생일인 16일 전에
반드시 축포를 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간 변경을 통보했습니다.

당초 8일부터 25일보다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7일부터 14일로 바꾼겁니다.

날짜만 바뀌었을 뿐
발사 시각과 궤도, 추진체 낙하 좌표는 동일합니다.

동창리 기상을 고려해
김정일 생일인 16일 광명절 전에
반드시 장기리 미사일을 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다음 주 중 발사 가능한 날짜는 
10일과 14일 정도였지만
하루 앞당기면서 당장 내일 발사도 가능해졌습니다.

8일과 9일은 구름이 많고 눈까지 내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축제인 수퍼볼이 우리 시각으로
8일 오전 열린다는 점에서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발사시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외신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서해에서 북 미사일을 24시간 감시 중인 
이지스 서애류성룡함에 직접 승선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들이 탐지를 하는 것이죠. 
그것이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속조치의 출발점입니다.

북한의 '성동격서' 기습도발도 우려되는 가운데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대남 전단이 살포되고 있는 서부전선을 찾았습니다.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북한군 바로 코앞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