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예비올림픽’ 알파인스키 월드컵 시작

2016-02-06 00:00   사회,사회,스포츠

평창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두고
'예비 올림픽'성격의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오늘
강원도 정선에서 개막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선수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동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 바람을 시원하게 가르는
스키 활강.

시속 150km로 깃대 사이를
가로지르는 알파인 스키는
동계올림픽의 백미입니다.

[안드레아 산다 / 독일 국가대표]
"눈의 질과 모든 것이 아주 좋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곳곳에선
불편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잇따랐습니다.

[로밋 바우먼 /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경기장과 선수촌의 거리가 꽤 멉니다.
40~45분 정도 걸립니다."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나라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겁니다.

통역이 부족해
의사소통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르시나 할러스페이츠 / 스위스 대표팀 코치]
"의사소통이 문제가 될 거예요.
사람들은 영어를 조금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슬로프도 평이해서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변별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월드컵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분석해
올림픽 전까지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허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