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반·번지점프…연휴 맞아 버킷리스트 도전

2016-02-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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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버킷 리스트'라고 하죠.

혼자서 하기 힘들었던 도전들을
동호회 활동을 통해 실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설 연휴를 맞아
비킷리스트 도전에 나선 이들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수민 기자]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제가 직접 지리산에 왔는데요.

새벽 3시 반이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눈발도 날리고요. 바람도 거센데요.
계속해서 제가 직접 올라가 보겠습니다."

어둠을 헤치고 산길을 오르는 젊은이들은
두 달 전부터 산행를 준비했습니다.

[조대진 / 등산 동호회 회원]
"오늘 저희가 산행이 좀 특별해서 남다르기도 하고…
일단 시작부터 좋아서 아주 기분 되게 좋아요."

[주기현 / 등산 동호회 회원]
"앞으로 올해는 더 많은 종주를 도전하고 싶어요."

건강할 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1박 3일 지리산 종주.

산행 중간에
준비해온 떡국으로 소박한 설맞이 식사를 합니다.

[이연복 / 경기 안양시]
"이렇게 종주해보는 거 처음이거든요.
건강해야 올 수 있잖아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목표도 외쳐봅니다.

[임동구 / 경기 성남시]
"다이어트 중인데 올해는 꼭 70kg
목표 달성을 하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하지못했던 도전을
올해는 꼭 이루겠다는 각오로
'버킷리스트 동호회'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 도전은 번지점프.

[현장음]
"못 뛸 것 같아요. 어떡해."

두려움을 떨쳐내고
결국 힘차게 뛰어내립니다.

[현장음]
"일, 건강, 사랑 세 마리 토끼 다잡자"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설 연휴를 활용한 아름다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