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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위협에 김정은 동선 숨기려 기념사진 조작?
2016-02-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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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뉴스쇼에서
밤사이 보도본부에 들어온 뉴스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김정은이
꽁꽁 숨은 것으로 보입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날짜 조작에 이어
사진 조작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치하하기 위해
과학기술자들을 불러놓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안겨준 우주 정복자들을 축하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촬영장소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자세히 보면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인공기는
화면의 오른쪽으로 펄럭이고 있지만,
지상에 세워진 노동당기 등 깃발 5개는
반대쪽인 왼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풍향도 통일하지 못할만큼
허술하게 조작한 흔적이 역력한데
김정은은 그 장소에 가지 않고
배경만 가져다 썼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에
김정은 이설주 부부의 참배 사진도 논란입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6일 참배했다고 주장하지만
빨간 저고리 한복을 입은 이설주의 모습이
13일 미사일 발사 연회장 때와 비슷합니다.
F-22 전투기와 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움직이자
김정은의 동선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교란작전으로 보입니다.
핵실험 이후 김정은의 공개 행보 횟수는 모두 10번으로,
지난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
김정은이 한미일의 대북 제재 움직임에 맞서
애써 태연한 척 사진도 찍고, 연회에도 참석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