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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김종인’…친노, SNS로 ‘반발’
2016-02-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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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몸은 여의도를 떠나 있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양산에 머물면서도 SNS에 이런 저런
글들을 올리며 훈수를 두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성공단 중단조치 이후
SNS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4일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며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존재감을 알렸고,
최근엔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를 주장하며
부화뇌동 하는 것이 참으로 딱하다'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김종인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압도적인 경제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북한 체제 붕괴를 예상하고,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지난 9일)]
"언젠가는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거라고 확실히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반대가 능사는 아니라며 기존의 더민주 입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갈등은 예고됐습니다.
문 전 대표가 사실상 정치 복귀수순을 밟으면서
친노 성향 의원들도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측근인 최재성 의원이 SNS에
'당이 안일하다. 총선이 불안하다'고 올린 것도
이런 당내 사정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공천을 앞두고 있어 조직적으로 반발하기 어렵지만
김 대표가 본격적인 현역 물갈이에 나설 경우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