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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훈련에 맞서 북한이 '서울해방작전'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6.25 전쟁을 연상시키려는 의도인데요. 우리 군도 강도 높은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평양 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해방작전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의 '작계 5015 족집게식 타격' 전술에는 전격적인 초정밀 기습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1차 연합타격부대들이 선제적 보복 타격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징벌의 군사단추를 누를 시각만 기다리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올해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이후 북한군 총참모부가 성명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해방작전'이라 명명하고 한미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 시작에 맞춰 위협을 가한 겁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서울해방작전이라는 게 6·25 때처럼 탱크를 몰고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했다는 하나의 신화인데. 주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기 위한 하나의 구호에 불과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단호한 응징으로 북한 최고 지도부는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연일 강도 높은 위협적 언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오히려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한미훈련 맞서 北 “서울 해방작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