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김홍걸 정치 악용 안타깝다” 일침

2016-04-0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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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DJ의 정치적 고향 목포를 방문해 얽히고 섥힌 DJ 사람들의 정치 상황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특히 "DJ 셋째 아들 홍걸 씨가 정치에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석호 기자가 권 고문을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며칠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씨를 전남 목포에 출마한 조상기 후보의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올 초 국민의당에 입당한 권노갑 상임고문은 목포를 방문해 이 문제를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권노갑 / 국민의당 상임고문](끝부분...)
"(더민주당이 홍걸 씨를) 그렇게 (정치에)악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 알고 있어요.내가 여기서 뭐라 안 해도 선량한 우리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에요."

목포는 DJ의 '정치적 아들'로 불리우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출마한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저격을 위해 DJ정서를 이용한 '볼모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게 권 상임고문의 생각입니다.

권 고문은 올 들어 '호남의 적통'임을 주장하는 김종인 대표를 두고서 '국보위' 전력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 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
"호남인이라는 사람이 (1980년) 5·18 때 광주에서 무고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학살을 당했을 때 국보위에서 오라고 해도 자기가 안 갔어야 돼."

김 대표가 호남 출신이라는 것은 지난해까지 몰랐다며 '호남팔이'를 중단하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권노갑 / 국민의당 상임고문]
"친노 사람들은 융합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들 색채를 더욱 강화시키려고 하고 다른 쪽을 소외시키고…"

그럼에도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야권이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