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하고…죄인수레 타고…‘이색 유세’

2016-04-0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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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고, 현란한 춤 사위를 선보이자 시민들의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와~

강원 춘천에서 재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는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해 직접 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커다란 뿔과 앙증맞은 귀, 소 울음소리까지.

음 메~

인천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자신의 별명인 황소 모양으로 유세차량을 꾸몄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하는 국회, 일하는 동물, 일하는 국회의원. 황소가 이것을 상징하고"

전북 전주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는 책임정치를 하겠다며 조선시대 죄인을 태워 나르던 수레, '함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귀여운 펭귄 복장을 하거나 전동스쿠터인 '세그웨이'에 올라 골목 곳곳을 누비기도 하고, 건설장비인 포크레인 위에서 아슬아슬한 유세도 불사합니다.

직접 제작에 참여하거나 개사를 한 선거로고송, 뮤직비디오를 SNS에 올리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김성식 / 국민의당 후보]
"3번 3번 김성식이야~"

[김학용 / 새누리당 후보]
"안성맞춤 김학용입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