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스토킹 여성, 3년 전부터…

2016-04-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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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3년 동안 스토킹한 중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결혼하자는 쪽지와 선물 공세를 하더니 퇴근하는 조 교수의 차량에 들이닥쳤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의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는 중년 여성.

놀란 차 주인이 사라진 뒤 학교 직원들과 경찰들이 다가오자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교수실이 있는 5층에는 여성 스토커가 자주 나타난다며 보안벽을 꼭 닫아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실을 수차례 침입하다 조 교수의 차량에까지 올라탄 여성은 48살 김모 씨.

직접 조 교수가 퇴근하기를 기다린 겁니다.

[스탠드 업 : 김유빈 기자]
"조 교수를 3년 동안 스토킹한 여성은 조 교수가 이곳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문을 열자 재빠르게 조수석에 올라탔습니다."

김 씨는 조 교수 연구실에 '사랑한다, 결혼하자'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가거나 선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냥 뭐 (조 교수가) 좋아서 그랬다고…"

그러나 김 씨는 이전에도 유명작가와 국회의원을 스토킹해 벌금 수배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