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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황금어장 넘보는 中 어선 불법 조업 ‘극심’
2016-05-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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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황금어장을 침범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서해안 전역은 물론 제주 남해안까지 침범해 어족자원의 씨가 마를만큼 싹쓸어 간다고 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를 뚫고 중국어선을 뒤쫓는 해경.
[현장음]
"2차 정지 명령 후 지속적으로 도주중에 있음"
멈추란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내빼는 중국어선에 해경대원이 몸을 던집니다.
[현장음]
"올라가 올라가"
중국어선은 결국 해경이 조타실을 점령한 끝에 제압됐습니다.
해경은 5톤급 중국어선과 승선원 5명을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해경이 이렇게 올해 나포한 중국어선만 18척.
쫓아낸 것은 무려 1000척에 이릅니다.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
"생태계가 복원되려면 20-30년 걸린다고 하는데 그걸 17년 넘게 박박 긁어대고 있으니 그게 생태계가 온전하겠습니까"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은 서해안 전역은 물론 제주 남해안까지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달 목포에서 중국어선 6척이 잡혔고,
[현장음]
"조타실 밖으로 얼굴내밀어 확인했으나 계속도주중에 있음"
지난 1일, 제주에서도 중국어선 2척이 적발됐습니다.
[해경관계자]
"그쪽에(중국바다)오염도가 심해가지고 (수산물이)거의 나오지 않는다라고 들었거든요"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1.5대 꼴인 570여 척에 달합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