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빠진 안철수, 소록도 간다

2016-05-0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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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하자 안철수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소록도를 찾고, 영호남을 오가며 발에 땀이 나게 뛰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17일 전남 고흥 소록도를 찾습니다.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센인들을 만나기로 한 겁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하루 전입니다.

지난 총선, 녹색바람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달 17일 호남 방문)]
"국민의당을 정권교체의 도구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큰 기대와 책무를 맡기셨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자 서둘러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대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화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친노 세력이 집결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친노 지지자(지난 1월 12일)]
"여기 왜 왔습니까. 그렇게 친노 욕 하더니만 여길 왜 왔냐고요."

안 대표가 참석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주자니 야권 지지층이 돌아서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공조를 하면 보수층이 외면하는 상황.

3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안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