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北 “군사회담하자” 속셈 깔린 제안
2016-05-22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일요 뉴스쇼에서 밤사이 보도본부에 들어온 뉴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군사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동당 제7차 대회를 계기로 연일 대화 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가 군사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는 통지문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보내왔습니다.
북측이 보낸 통지문에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은 어제 권력서열 6위인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나서 대화를 촉구한 데 하루 앞서 공개서한을 통해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조선중앙TV(그제)]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대범하고 진정어린 호소를 깊이 음미해보지도 않은채 무작정 (군사회담을) 거부하는 온당치 못한 처사로 온 겨레를 실망케 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노리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중국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완화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느 국가보다 중국을 의식한 제스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의 이같은 제안에 우리 정부는 비핵화 없는 군사회담은 생뚱 맞은 선전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핵보유국을 자처하면서 회담을 제안하는 건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까지 적극적인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경제적 심리적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당분간 대화 공세를 이어가며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