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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돈 버는 외국인 1000명 넘어
2016-06-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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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양에 살면서 북한과 사업을 하는 외국인이 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제재 수위가 높아질수록 이들에 대한 김정은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종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의 깜짝 만남.
2년 전 평양 한복판에서 열린 국제 레슬링 대회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밥샵의 포효까지.
[박송향 / 평양 시민]
"이런 경기 처음 봤는데 참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이런 친선 경기가 더 자주 조직돼 단합이 더 이룩되길 바랍니다."
두 이벤트 모두 캐나다인 대북사업가의 작품입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평양은 그야말로 외국인 사업가 전성시대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관광 사업입니다.
올해 평양 마라톤에는 예년에 두 배인 천 명 넘는 외국인이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북한 당국의 특혜를 등에 업고 외국계 여행사가 수완을 발휘한 겁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외국에서 북한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가들은 김정은에게 연간 수백만 달러를 갖다바치는 VIP 고객이고.
북한 사진 전문가인 싱가포르의 아람 판 씨는 조선국제여행사 직원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외국인이지만 지난달 당 대회 당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했던 외신기자들과는 크게 대비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도가 강화될수록 한 푼이 아쉬운 김정은으로선 외국인 사업가에 더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