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트럼프 유세장서 주먹질에 계란 세례
2016-06-05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 대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트럼프 유세장에서의 폭력사태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먹다짐은 기본이고 여성 지지자를 향한 달걀 세례도 등장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 트럼프 지지자가 트럼프 반대 시위대로부터 토마토와 계란 세례를 받습니다.
국경에 장벽을 세우자는 트럼프의 주장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걸어가다 옷을 찢기고, 우르르 달려드는 무리에 공격을 당합니다.
[현장음]
"도망쳐! 여기서 빠져나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다 시위대에 둘러싸여 곤혹을 치르고,
위협적으로 쫓아오는 시위대를 피해 죽기살기로 도망가고..
트럼프 지지자들과 시위대간의 주먹다짐도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유세장 폭력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위 때마다 수십 명이 폭력행위로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달 뉴멕시코 유세에선 경찰의 연막탄 발사 끝에 시위대가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도 트럼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미셸]
"우리 미국인은 공포에 굴복하지 않고, 사람들을 내쫓기 위해 장벽을 세우지 않습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를 겨냥한 건데, 이례적으로 정치색을 띤 발언입니다.
미셸 여사는 일부러 이민자들이 많은 뉴욕의 공립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