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도둑 조업에 쓰레기 투기…中 어선 횡포 여전
2016-06-12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우리 어민들을 괴롭히는 불법 조업, 언제쯤, 어떻게 해야 근절 될까요?
해경뿐 아니라 군까지 나서서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을 쫓아내고 있지만 단속을 비웃듯 연평도 해안에는 여전히 중국 어선이 떼를 지어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버린 쓰레기 등 2차 피해도 심각합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NLL인근 연평도 앞바다.
붉은 색 깃발을 단 중국어선들이 새까맣게 몰려들어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 해역에서 꽃게잡이를 하는 모습.
어제도 연평도 인근에 170여 척이 몰려왔습니다.
해경의 단속이 줄어드는 밤에는 불법 조업이 더 심해집니다.
불법조업도 문제지만 2차 피해도 심각합니다.
연평도 북쪽 해변은 중국 어선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중국어가 씌여있는 각종 비닐봉지와 페트병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종종 북한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도 보입니다.
이런 쓰레기 때문에 굴이 폐사할 우려도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폐유를 몰래 버린다는 주민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어민들은 폐유를 반납해야만 새 기름을 받을 수 있어 버려진 기름은 중국 어선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성도경 / 연평도 어민회장]
"남의 바다라고 생각하고 관리가 되겠습니까. 폐유나 모든 쓰레기를 바다에다 다 투하하는 거죠."
연평도 어민들은 하루하루 중국어선에 맞서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