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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잡아라” 대하빌딩 물밑 경쟁
2016-06-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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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한 달 여 앞두고 당대표 도전자들이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섰습니다.
명당에 입주하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1번지 여의도에서도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한 건물입니다.
8월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5선의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빌딩 11층에 선거캠프를 차렸습니다.
역시 당 대표에 도전하는 비박 정병국 의원은 인근 대산빌딩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YTN라디오', 지난달 19일)]
"제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하면 당연히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 보죠."
두 의원이 입주하는 빌딩 모두 국회나 새누리당사에서 가까워 선거를 치르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친박의 최경환 이정현 의원은 아직 선거캠프를 구성하지 않았지만, 출사표를 던진다면 이 부근에 캠프를 꾸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대하빌딩은 거물 정치인들이라면 반드시 거쳐가는 곳중 하나.
지난 대선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1997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빌딩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심지어 2년전 전당대회때는 김무성 의원이 2층, 서청원 의원이 같은 건물 7층, 홍문종 의원은 8층에 캠프를 차려 경쟁자들이 같은 출입구로 드나드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친박 비박 계파간 대결 구도로 예상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여의도 명당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