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文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철저히 실패”

2016-07-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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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래킹을 무사히 마친 문재인 전 대표가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습니다.

박근혜정부를 향해 각을 세운 문 전 대표는 병문안과 조문정치를 통해 내년 대선을 향한 몸풀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네팔로 떠난 뒤 26일 만에 귀국한 문재인 전 대표.

여행 중 길렀던 수염을 말끔히 깎은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선 문 전 대표의 첫 일성은 여당 실패론이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여행에서 '세계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부탄을 방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행복론'을 구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됐던 영남권 신공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밀양이냐 가덕이냐라며 지자체간 갈등 일으켰던 그런 그동안 정부의 과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과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 전 대표는 8월 전당대회 이후 히말라야 여행기를 담은 책을 발간한 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하자 마자 지난 대선때 자신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렸던 백무현 화백을 병문안 한 문 전 대표.

이어 경남 진주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의원의 부친상 빈소를 방문해 친노 인사들과 조우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문 전 대표 옆에는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앉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