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덫’ 밤사이 잇단 포트홀 신고

2016-07-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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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내리면 아스팔트에 구멍이 파여서 운전자들을 괴롭히죠.

이런 도로위 구멍을 '포트홀'이라고 하는데요, 자칫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제도 밤사이 포트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현장음]
“헉”
“아우 바퀴 터진 것 같애”

도심을 달리던 승용차도
마찬가집니다.

[현장음]
“어우”

‘도로위의 흉기’, 포트홀입니다.
 
[인터뷰 : 이병희 / 서울 홍은동]
“차체가 흔들리고… 운전에 방해를 받아서 옆 차와 충돌 할 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큰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서울에서만 130건 가량의 포트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포트홀은 주로 큰 비가 오는 7월과 8월에 발생하는데 서울시에서만 연간 4만 7000여 곳에서 보수가 이뤄집니다.

[박지혜 기자]
“여름 장마철에는 아스팔트 표면이 떨어져 나가면서 포트홀이 많이 생기는데요, 운전자들은 포트홀을 피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타이어가 찢어지는 것은 부지기수.

인명피해가 날 때도 많은데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가 다쳐 국가배상을 신청한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포트홀에 빗물이 고이면 식별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 최연우 / 서울시청 도로관리팀장 ]
“24시간 내에 보수하고 있지만 보수하기 전에 차가 지나가면 타이어가 터질 수 있고"

포트홀로 피해를 당하면 국가배상법에  따라 배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도로와 차량 사진, 견적서 등을 준비한 뒤 해당지역 구청이나 검찰에 배상을 신청하면 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