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음주에 졸음 운전…가로등에 ‘꽝’

2016-07-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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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시며 밤을 샌 대학생들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탑승자 4명이 모두 다쳤는데 졸음에 음주까지 겹친 위험한 운전이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

차에 부딛친 가로등은 두동강이 났니다.

구조대가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들을 조심스럽게 구조합니다.

대학생 23살 김모 씨가 몰던 차량이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 친구 사이인 탑승자 4명이 모두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시며 밤을 새운 뒤 울산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주상태에다 졸음까지 참지 못한 김씨가 고속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부산 금정경찰서 관계자]
“어제 해운대 놀러 갔다 왔으니까 피곤하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졸음운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에 졸음까지 겹친 아찔한 운전에 또 참사가 날뻔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