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관저 휴가…올해도 ‘靑콕’ 하며 SNS?

2016-07-24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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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내일부터 닷새간 청와대에서 여름 휴가를 보냅니다.

3년 연속 관저 휴가인데요, 그동안 청와대에 머물더라도 SNS로 휴가 근황을 전해온 박 대통령이 올해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국내 휴가를 독려한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7월 4일 국무회의)]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서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도 지방 휴가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드 배치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등이 불거져 관저 휴가를 택했습니다.

매년 휴가 기간의 근황을 페이스북에 올려온만큼 올해도 SNS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를 방문했던 2013년에는 해변을 거니는 사진을 공개했고,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에는 "힘들고 길었던 시간"이라는 소회를, 메르스 사태를 겪은 지난해에는 "그동안 읽지 못한 책과 보고서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휴가 직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 또는 개각이 있었던 전례에 비춰보면 올 휴가 이후 인사개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우병우 수석 논란에 대한 대책 마련과 개각 폭, 광복절 사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과 달리 역대 대통령들은 활동적인 휴가를 보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도'를 즐겨 찾았고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충북 청주에 있는 '청남대'를 찾아 조깅과 낚시 등을 즐겼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