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 경찰들의 응원…“힘내라 후배들”

2016-08-07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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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태극전사들의 메달 사냥이 시작됐는데요.

이제는 경찰관으로 변신한 왕년의 메달리스트 선배들도 태극 전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조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유도 동메달.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정경미 선수.

2006년 세계월드컵태권도대회 금메달리스트 정나리 선수.

이제는 도복 대신 경찰 제복을 입었습니다.

[정경미 경찰]
"충성! 대전 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정경미 순경입니다."

지난 2월 경찰 무도 특채 전형에 나란히 합격해 대전 시민의 지팡이로 변신했습니다.

경찰에서도 꼭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나리 경찰]
"여경이기 전에 여자라고 생각… 무시하는 분들도 있고. 너 운동도 했잖아. 그 힘든 것도 했는데… 마음 다잡죠."

몸에 베인 운동 기술을 경찰 임무에 접목해 가고 있는 메달리스트 출신 여경들,

[정경미 순경]
"유도는 부드럽게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제압하는 기술이 많아요. 상대가 강하게 나와도 내가 뭔가 허점 하나만 잡으면… "

자신들이 걸어온 영광의 길을 리우 올림픽 태극 전사들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정나리 순경]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흘린 땀만큼 당당하게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