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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름방학 기간에도 오롯이 “원수님 생각”
2016-08-07 00:00 정치,정치,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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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학생들이 쉬는 여름 방학 기간에도 오롯이 '원수님'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특집 프로그램을 자주 내보내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청년 강국' 정책 때문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길을 걸어가면서도 책장을 넘기고, 밤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북한의 초등학생들.
[북한 소학교 학생]
"졸음도 다 달아나버리고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곤 했습니다."
방학 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건 모두 '최고존엄' 김정은을 위해서라고 자랑합니다.
[조선중앙TV]
"너무도 큰 사랑을 한가득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유로운 영성을 우러르며 내 조국을 떠받드는 유능한 혁명 인재가 되리라.."
물놀이장에 간 아이들이 힘차게 자맥질을 하고, 수영 수업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모두 원수님이 말한 '해양국' 건설에 힘을 보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축구 장구 등 과외 활동도 마찬가지.
무한한 충성심을 청소년들에게 주입시키는 건 김정은이 강조하고 있는 '청년강국'과 맞닿아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박사]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인물들에게서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세대, 자신과 유사한 청년세대에 집중하고 있고.."
최측근도 하루 아침에 총살시키면서 주변을 쉽게 믿지 못하는 김정은으로선 체제 유지를 위한 유일한 대책이 바로 청소년 충성 교육인 셈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