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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마 이색 경매…최고 낙찰가는?
2016-08-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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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우리나라 토종말이자 천연기념물인 제주마가 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제주마 13마리가 경매를 통해 일반 농가에 팔렸다고 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변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굵은 목과 곧은 머리에 윤기있는 갈기
다리는 짧고 굵으며 몸보다 높은 엉덩이를 가진 말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된 '제주마'입니다.
혈통보존을 위해 제주도 축산진흥원 목마장과 방목장 보호구역에서 길러진 말만 '제주마'라 불립니다.
보호구역에서 기를 수 있는 제주마는 관리지침에 따라 150마리로 제한돼 있습니다.
150마리가 넘게 되면 혈연관계와 체형, 털의 색깔 등을 고려해 경매 대상으로 선정돼 일반 농가에 분양됩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제주마는 태어난 지 3년이 넘은 성마 2마리와 3살 미만인 육성마 11마리 등 모두 13마리.
이들의 평균 낙찰가는 641만 원 최고 낙찰가는 1천 43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영훈 / 제주 축산진흥원 과장]
"능력이 좋은 개체들은 경주용 마로 쓰이기도 하고. 암말들은 경주용 제주마를 생산하는 씨암말로…"
지난해에는 제주마 78마리를 일반 농가들이 경매로 넘겼 받았습니다
[박근홍 / 제주시 애월읍]
"(제주마는) 키는 125cm 내외로 작지만 강인하고 추위나 더위에 잘 견디고 힘이 세고 우수한 말입니다."
매각된 말은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해제돼 농가에서 자유롭게 사육할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