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1억 돈가방 들고 튄 현금수송 경비원
2016-08-21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현금수송차량 경비원 두 명이 1억 원이 든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절도 전과가 있었는데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광명시에 있는 화상경마장 앞
현금수송차량 뒤에서 경비원 한 명이 손에 돈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그런데 주위를 살피더니 갑자기 뒤를 돌아 뛰기 시작합니다.
현금수송차량 경비원 19살 이모 씨가 1억 원이 든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 씨가 KTX 기차를 탄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이 씨를 부산에서 붙잡았습니다.
훔쳐간 1억 원 가운데 이 씨가 차비와 식비로 써버린 50만 원을 제외한 9950만 원을 회수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이 씨는 현금수송차량 경비원으로 함께 일하던 20살 박모 씨와 짜고 박 씨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사이 돈가방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모두 절도 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계자]
"그냥 돈이 필요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돈을 수송하게 되면 돈에 눈이 멀게 되니까…"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