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악재…바람 잘 날없는 롯데

2016-08-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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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간 롯데그룹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요.

형제 간 경영권 분쟁에서 시작해 가습기 살균제 문제 등 온갖 문제가 계열사에서 터져나왔습니다.

흔들리는 롯데를 구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최고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형제의 난에서부터 최근 그룹 2인자의 갑작스런 죽음까지 롯데그룹은 온통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경영권 분쟁 직후만 해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더 이상 형제의 난은 없다”며 ‘원 리더’ 체제를 다잡는 분위기였습니다.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9월 17일 국감)
경영권 분쟁이 다시 생길 소지가 없습니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롯데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1년 새 검찰 수사와 2인자 자살,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인한 계열사 사장 구속 등 악재가 계속됐습니다.

면세점 사업권 박탈과 TV홈쇼핑 방송 징계 등 사업상 어려움도 겹쳤습니다.

유통, 소비재 기업에게 중요한 기업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수사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졌지만, 검찰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2인자를 잃은 신 회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최고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