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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5명 참변…4명은 안전벨트 미착용
2016-09-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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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대구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사고를 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탑승자들은 친구사이인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었는데, 운전자를 제외한 4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습니다.
최주현 기자 입니다.
[리포트]
새벽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입니다.
[최주현 기자]
"옹벽에 부딫힌 차량 앞 부분입니다. 어떤 차종이었는지 유추가 불가능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바퀴 역시 완전히 비틀어져 있어,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를 보시면, 앞좌석과 뒷좌석이 완전히 비틀어져 있습니다. 내부 역시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게 파손되어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고교생 5명이 숨졌습니다. 최군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나머지 4명은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숨진 5명은 대구지역 2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친구사이였습니다.
차량은 운전면허가 있는 최군이 사고 전날 빌린 렌터카였습니다.
[유가족]
"저녁때 친구 병문안 갔다가 일찍 돌아올게 하고 나갔는데,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니까…아이들끼리 렌트를 한 모양인데…"
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내려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정환 / 달성경찰서 교통조사과장]
"신고자가 차량을 박혀있는 상태로 신고했기 때문에 다른 외부 충격은 없고, 빗길로 추정합니다."
경찰은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군의 혈액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또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차량도 함께 맡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