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스피커…냉장고로 상품주문

2016-09-0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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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는 60여개 우리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손가락이 스피커 역할을 하고, 냉장고로 물품주문도 할 수 있는 신기한 스마트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베를린에서 황규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냉장고 화면에 손가락을 대니 메뉴가 나옵니다.

인터넷과 날씨 확인은 물론 유통기한을 관리하거나 보관중인 식품을 볼 수도 있습니다.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을 위한 스마트 냉장고입니다.

[박희욱 / LG전자 전문위원]
"주부들은 주방 안에서 쇼핑과 음악을 즐기고, 생일축하 메시지 등을 전달하면서 가족들 간에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지원하는 벤처기업들도 다양한 스마트 상품들을 공개했습니다.

[황규락 기자]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스마트워치의 시계줄인데요. 전화를 받을 때 손가락을 귀에 갖다대면
신기하게도 상대방 목소리가 들립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최현철 / 이놈들연구소 대표]
“시계줄에서 진동을 만들어 진동을 손끝까지 보내 소리를 만들고, 남들이 듣지 못하게 손끝을 귀에 대고 통화할 수 있어서…“

허리에 두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복부 둘레를 측정해 운동량과 과식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벨트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원하는 모양의 일회용 문신을 그려주는 문신프린트도 눈길을 끕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이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