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中 도착…시진핑 만나 ‘사드’ 설득

2016-09-04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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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외교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열리는 두번째 방문지인 중국에 어젯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 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 설득 외교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4강 외교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지인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해 창조 경제를 새로운 경제 모델로 제시하고 보호 무역주의에 맞선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양자회담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설득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한반도 사드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박 대통령]
"책임 있는 정부라면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러 정상은, 북핵 불용에 대한 원칙은 공감하면서도 사드 배치에 대해선 입장 차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