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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사장 참변…경찰, 현장감식 실시
2016-09-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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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의 공사중인 주상복한건물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독성 가스를 내뿜는 단열재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경찰은 오늘 오전,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무섭게 치솟아 오릅니다. 신축중인 이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 40분쯤.
[소방 관계자]
“처음에는 앞에 시야가 안나와서요. 수건을 들고 줄삼아 들어가서”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2층으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다 천장 단열재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하 2층에는 모두 7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1명만 탈출에 성공했고,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4명은 숨지고 2명은 현재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사상자들은 지하 2층에서 지하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발견됐는데 연기에 질식해 숨진 걸로 보입니다. 독성 연기를 뿜어내는 우레탄 소재의 단열재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박승주 김포 소방서장]
우레탄 폼에 화재가 발생을 하면 농연이 많이 발생합니다. 농연을 한모금만 마셔도 바로 의식을 잃습니다. 그 정도로 우레탄폼이 유독성이 강합니다.”
당국은 용접 작업 당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상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근로감독관]
“불티가 튀지 않도록 방지 조치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관리 감독자 배치해서 지휘감독하에 작업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과 공사 관계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