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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종합대학 1년 유학비 800만 원
2016-10-02 00:00 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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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1년 동안 유학하는데 드는 비용은 우리돈 8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북한 교육의 국제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핵실험으로 대북 제재가 진행중이어서
유학생들이 들어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종합대학은 해방 직후 설립돼 인문, 이공계와 의과대학까지 갖춘 북한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 꼽힙니다.
김정은은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받으라"며 대학의 국제화를 주문했습니다.
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1년 간 드는 비용은 우리돈 약 800만 원 수준.
5년 만에 50% 가까이 상승한 것이지만 기숙사 비용 등이 포함돼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중국인 유학생의 전언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유학생은 역사와 주체사상을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모든 교과서에는 김 씨 일가의 어록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 北 노동당 위원장(올해 신년사)]
새 세기 교육혁명의 불길높이 교육조건과 환경을 일신하고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들을 키워내며….
김정은이 특히 강조하는 분야는 우주항공기술과 화학공업부문입니다.
외국의 좋은 인재를 받아들여 핵과 미사일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대북 제재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어 김일성종합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