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리콜 대상 캠핑용 냄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손잡이 부분이 떨어져 화상 우려가 제기된 미국산 캠핑용 냄비의 대규모 리콜이 진행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부터 미국 MSR의 캠핑용 냄비 9개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모델은 리액터 1.0L 포트, 리액터 1.7L 포트,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등입니다.

이들 모델은 휴대하기 쉽도록 손잡이를 탈부착하거나 접을 수 있게 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몸체에서 손잡이가 분리되거나 느슨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끓인 물이나 국물 등을 옮기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을 우려가 제기된 겁니다.

앞서 비슷한 문제가 제기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해당 제품이 리콜 조치 됐습니다.

MSR의 국내 수입·판매업체 호상사는 200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판매한 1만 8336개 제품에 대해 분리형 손잡이(리프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호상사 리콜 신청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신속히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