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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공세에…쿠팡, 7분기 만에 적자 전환
2024-05-08 14:32 경제

 출처 : 뉴시스

쿠팡이 올해 1분기 9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알리·테무'로 대표되는 C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쿠팡Inc가 한국시간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7조 3990억 원·58억 53만달러)과 비교해 28% 늘어난 9조 4505억 원(71억1400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쿠팡이 분기 매출 9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며 2400만달러(318억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2022년 2분기(-952억원) 이후 처음입니다.

쿠팡의 1분기 영업이익도 531억원(4000만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61% 감소했습니다. 쿠팡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진입장벽이 낮으며, 소비자들이 클릭 하나만으로 다른 쇼핑옵션을 선택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올해 상품과 고객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산 제조사 상품의 구매와 판매 규모를 지난해 17조원(130억달러)에서 올해 22조원(160억달러)으로 늘리고,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에 약 5조5000억원(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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