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NC) 윌밍턴의 윌밍턴 컨벤션센터에서 역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공급한 무기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는데 사용됐다. 현재 이 무기는 지원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라파에 들어가면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경고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거부하고, 라파 지상전을 강행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