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대구시장(지난 2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 대표한테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 떨어지면 의회에도 못 들어가면 너는 정치 낭인이 된다. 지역구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가도 내가 보건대 네가 될 데가 없다. 그래서 비례대표 나가거라."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사실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이준석이 대한민국에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는 없다라고 단언하셨거든요. 그런데 딱 한 군데 찾아보자면 여러 가지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게 동탄이었지요."
조언대로 한 건 아니지만, 지역구에서 살아남자 괜찮은 정치이라고 평가한 거죠.
Q. 호평에 이준석 대표 뭐라고 화답했는지도 궁금해요.
마치 이런 평가에 화답하듯 이 대표는 후임 총리로 홍 시장을 거론했는데요.
"화끈하게 인선해야 한다" "젊은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친윤에 쓴소리했던 두 사람, 이제 당적은 서로 달라졌지만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원희룡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 보이는데, 낙선했죠. 패배 아픔 딛고, 무슨 얘기죠?
두 사람, 오늘 패배의 아픔 딛고 낙선 인사에 나섰는데요.
마지막까지 함께였습니다.
[시민 (오늘)]
"안 돼서 미안해요."
[시민(오늘)]
"이제 시작입니다."
[원희룡 / 인천 계양을 후보(오늘)]
"예예 그럼요."
[이천수 /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 (오늘)]
"감사합니다."
[원희룡 / 인천 계양을 후보(오늘)]
"우리 늘 함께 돌보고 시장 잘되게 할 거에요. 우리는 선거 때만 바짝 그런거 아닙니다."
Q. 원 후보, 선거가 끝났는데도 계양 안 떠나나요?
네, 계속 계양에 살고 사무실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오늘)]
"오늘 울면서 뿌리는 씨앗이 앞으로 분명히 기쁨으로 열매를 거둬들이는 날이 올거다. 저는 계양을 떠나지 않겠다. 여기에서 계속 살겠고."
[이천수 /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 (오늘)]
"낙선하고 인사가 아니고 새로운 출발의 인사"
Q. 다음 선거도 있으니까 마지막까지 지역주민 눈도장 받아야겠죠.
그러다보니 낙선 인사도 선거운동처럼 합니다.
지역을 잘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던 안귀령 후보, "도봉에 남아 더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