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김재원 “한덕수 출마하면 곧바로 하룻밤 사이 담판? 생각과 다를 것” [정치시그널]

2025-05-01 11:19   정치

[대선시그널 – 김재원]
"단일화는 당연…신속하게 해야 돼"
"한덕수 출마하면 곧바로 하룻밤 사이 담판? 생각과 다를 것"
"한덕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조사 결과 한 번도 못 봐"
"단일화, 대선 후보 포기라는 자기희생적 결단…한동훈은 전혀 아닌 것 같아"
"한동훈 후보가 정말 기여한 것은 탄핵"
"김문수 후보, 좌파 진영 몸 담아봐…좌파 실체 가장 정확히 알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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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대선시그널>

▷ 노은지 : 바로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두 번째 <대선시그널>은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캠프의 미디어총괄본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원래 저희 <정치시그널> 식구로 자주 뵙다가 총괄본부장으로 모시게 됐는데 조금 전에 한동훈 후보와 제가 전화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캠프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홍준표 후보가 떨어지자마자 홍준표 후보를 돕던 의원들이 김문수 캠프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가 너무 비정한 것 같다. 그리고 대권보다 당권을 생각하는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 김재원 : 그런데 그 의원들이 사실 우리 당을 상당히 중진의원이거나 또는 지도급에 있는 의원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당을 지금 구해야 한다는 것이고 당장에 결선 투표가 있잖아요. 그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거잖아요. 홍준표 후보를 도왔던 분들도 당을 사랑하고 또 우리 당의 집권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었거든요.

그분들이 홍준표 후보가 그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다음 그다음에 자신들이 봤을 때 홍준표 후보를 돕는 것과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를 도와서 이 당의 집권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그런 충정인데 선택을 받지 못하고 한동훈 후보가 특히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또 그분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을 차책하지 하지 않고 않고 같은 당의 의원들을 향해서 그런 식으로 비난을 퍼붓는 것이 얼마나 협량이고 그분들이 자기들이 세계에 갇혀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저는 그런 비난을 듣고 그 생각이 들었어요.

이분들은 유권자가 아닌가? 이분들은 같은 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그러면 그래도 비록 김문수 후보를 돕기 위해서 나섰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많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뜻이 있다 정도의 이야기를 하면 그럴 수 있는데 무슨 광속으로 가느니 뭐 비정하네 마네. 아니, 그러면 무슨 그분들이 어디 자숙이나 하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 노은지 : 그래도 후보가 마음을 추스릴 정도의 어떤 텀은 두고 갔어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 같아요.

▶ 김재원 : 그게 정상적인 선거라면 상당한 기간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하루하루 이런 선거 자체가 이게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저는 당에서 결선 투표를 만든 것 자체가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 당의 당헌당규에 그냥 다수 득표자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되어 있거든요.

▷ 노은지 : 이번에 도입된 거잖아요, 결산 투표가.

▶ 김재원 : 그러니까 사실은 변칙적으로 도입한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어떤 비난을 퍼붓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이라고 보고 안 그래도 지금 당내에서 선거 기간도 짧고 이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전 대표가 후보로 선출이 되어서 전국을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기껏 해서 한다는 말이 같은 식구들한테 비정하네 마네 이런 식으로 당권에 욕심 있다느니 이런 식으로 해서 당선될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자기가 후보가 된다면 그분들한테는 어떤 마음이 들겠어요?

그분들은 선거 운동을 돕겠냐는 거예요. 그러면 내 식구한테 그런 식으로 해서 선거가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식의 발상이나 그런 식의 접근 자체가 이미 이분들은 당내에서 너무나 분파주의자 또는 파당을 짓고 자신들의 계파의 이익만 생각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모여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지지를 못하는 거예요.

▷ 노은지 :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반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서 북한 김정은 빼고 다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하셨는데 혹시 캠프에서 생각하고 있는 본선 후보가 되면 어떻게든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는 하실 거잖아요.

▶ 김재원 : 당연히 단일화를 해야 하고 그것도 아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거 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민주당은 벌써 선대위를 하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서로 간에 무슨 비정하네 마네 이런 식의 공격과 비난을 하고 또 당의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 당권에 욕심 있다느니 이런 비난을 하는데 과연 이것이 제대로 선거 운동이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는데 거기다가 이른바 빅텐트 작업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신속하게 진행을 해야죠. 그리고 그 범위는 후보께서는 김정은 빼고 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분들이 어쨌든 지금 정치권에서 국민의힘이 보수 진영의 중심 세력이잖아요.

그런데 당장에 당 밖에 한덕수 총리가 오늘 오후에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해요. 그러면 그분도 주된 보수 진영의 일종의 자산일 뿐만 아니라 사실 그분이 출마하는 것 자체가 보수 분열의 상징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그리고 과거에 민주당에서 정치 활동을 하셨던 전병헌 전 의원, 현 대표나 또는 이낙연 전 총리, 이런 분들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벌어질 대한민국의 그 아비규환에 대해서 그분들이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가장 잘 알 거라고 봐요. 그분들도 뜻을 같이 한다면 당연히 단일화에 나설 것이고 그리고 좀 어렵게는 예상을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단일화 문제도 이제 여건이 되면 진행을 해 봐야 되겠지만 본인이 워낙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서 건의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이낙연 전 총리 측에서 국민의힘의 빅텐트를 하려면 당명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조금 전에 한동훈 후보도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셨거든요. 김문수 후보 캠프 쪽에서는 이런 요구가 실제로 온다면 받아야 하는...

▶ 김재원 : 가정적으로 대답할 이유도 없고 그런 얘기를 지금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언론에서 그런 이야기가 한 줄 나온 것 같고 한동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주장을 한 것인데 이낙연 전 총리가 실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또는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지 확인되지도 않았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무슨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할 일이 없죠.

▷ 노은지 : 언론에는 그런 얘기를 한 건 맞는데 어쨌든 실제로...

▶ 김재원 : 실제로 그런 얘기를 한 것이 맞는지 그분의 뜻이 뭔지도 들어봐야 되잖아요. 저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언론에 나오는 걸 너무나 많이 봤어요.

▷ 노은지 : 그건 확인해 봐야 한다.

▶ 김재원 : 그렇죠. 그리고 당사자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지, 당사자가 이야기하지도 않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죠. 그리고 이른바 속칭 찌라시라는 정보지 있잖아요. 저는 그 내용을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할 때 보니까 엄청나게 또 허위사실들이 많아서 폐해를 많이 느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마디가 언론에서 보도가 된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반응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분들이 왜 그런 주장을 했는지는 한번 들어봐야죠. 그러나 우리 국민의힘이 당명까지 개정해가면서 어떤 사람을 받아들여야 되느냐라고 하면 많은 당원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저 개인적으로도 부정적이다. 그런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단일화 방식 얘기를 하면서 김문수 후보가 콘클라베 언급을 하기는 하셨는데 컨벤션 효과를 누리려면 신속한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 김재원 : 김문수 후보가 직접 콘클라베로 하자고 한 적도 없고 또 그런 이야기를 그저 옆에서 한다는 정도의 여러 가지 주장 중에 하나로 거론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뭐 방식을 지금 거론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직 한덕수 총리가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재원 : 그분이 오늘 오후에 출마할 거라고 많은 언론에서 예상하고 있지만 출마하지도 않았어요. 출마하고 나서 그분이 실제로 단일화할지도 또 모르겠어요. 그리고 실제로 단일화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돼요.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단일화를 합시다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견은 이렇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 방식이 있습니다. 당신 단일화를 하려면 이런 방식으로 따르세요. 그러면 상대가 응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방식과 절차 부분 또는 여러 가지 논의는 일단 한덕수 총리께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고 그것이 또 가시화되고 그분의 의사가 드러나고 그러면 이쪽에서도 합리적인 안을 가지고 협의를 하는 것이 맞죠.

▷ 노은지 : 오늘 오후에 아마 사퇴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내일쯤에는 출마 선언을 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니까 그 이후에 구체적인 것들을 여쭤보는 게 맞겠어요. 그런데 김재원 단장께서 만약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이 되면 공직선거법에 의해서 후보에게 법적 지위가 생긴다. 이런 얘기를 하시다 보니까 이게 혹시 김문수 후보 캠프 내에서도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서 생각이 엇갈리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해석 기사들이 나오더라고요.

▶ 김재원 : 그런데 정상적인 이야기를 한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멀쩡한 사람이 저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기사를 보고. 왜냐하면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 규정에 의해서 지금 경선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이렇게 진행되어서 김문수 후보가 선출이든 한동훈 후보가 선출되든 선출되면 공직선거법에 의해서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고 그러면 대통령 경선에 참여한 자는 출마할 수가 없게 되고 그리고 당은 다른 사람을 후보로 선출을 하려면 선출된 김문수 후보든 한동훈 후보되는 선출된 후보자가 사망하거나 사퇴하거나 또는 스스로 당적을 변경해서 출마 자격이 없어지거나 하는 경우에 한해서 바꿀 수가 있어요. 법적으로 그래요.

그러면 단일화라는 것은 일종에 말해서 선출된 후보의 김문수 후보든 한동훈 후보든 내가 법적으로 보장된 대통령 후보의 지위를 다른 제3자하고 협의를 하든 다시 경선을 하든 해서 지게 되면 사퇴하겠다는 전제가 있어야 돼요. 그렇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후보로서 사퇴하지 않고 그냥 있으면 다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당이 등록할 수가 없어요. 이게 지금 간단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적어도 당선된 후보의 자기 희생이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한동훈 후보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 노은지 :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 다 한다고 하기는 하셨는데.

▶ 김재원 : 그렇죠. 그런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캠프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러나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보장된 법적 지위를 희생해가면서까지 단일화 에 나서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것이 또 맞는 이야기고 그러면 캠프에 초기부터 참여했던 저는 당연히 우리의 대통령 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 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 단일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또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무슨 이론이 있겠습니까?

▷ 노은지 : 그러면 캠프 내에 단일화를 놓고 생각이 엇갈린다. 그런 건...

▶ 김재원 :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그것도 만약에 그런 캠프 내에서 한덕수 후보를, 기사에 보면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자는 사람들과 결이 다르다. 이러대요?

▷ 노은지 : 네. 그런 표현이 등장하더라고요.

▶ 김재원 : 그런데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려면 왜 김문수 캠프에서 일하죠? 그렇잖아요.

▷ 노은지 : 나중에 단일화가 수월해지기 위해서 일명 김덕수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 김재원 : 그것은 당연히 제가 말씀드렸듯이 김문수 후보가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이미 했고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그런 법적 지위를 고집하지 않고 한덕수 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 단일화의 작업에 나서겠다고 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 잘못됐나요? 그런데 우리는 그래도 김문수 후보를 끝까지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그러면 우리 캠프에서 지금 열심히 해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그러고 나서 곧바로 한덕수 후보에게 양보하고 한동훈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캠프인가요? 그런 분이 있다면 그거는 오히려 다른, 그게 문제가 아닌가요?

▷ 노은지 : 그런데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박수영 의원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 캠프로 가시기 전에 한덕수 대행의 출마 필요성을 엄청나게 얘기를 하시던 분이다 보니 이분은 마치 한덕수 대행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지금 일단 김문수 캠프로 갔다. 이런 식의 시선들이 있잖아요.

▶ 김재원 : 글쎄요. 그런 시선이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고 저는 박수영 의원이든 장동혁 의원이든 또는 김상교 의원이든 윤상현 의원이든 현재까지는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일하는 것으로 믿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당연하죠. 캠프라는 게 그렇잖아요. 그것이 아니고 한덕수 총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일한다면.

▷ 노은지 : 해당행위네요, 그거는.

▶ 김재원 : 아니요, 뭐 그건 아니고. 해당행위까지 제가 말씀드릴 건 아니고.

▷ 노은지 : 아닌가요? 당원도 아닌데.

▶ 김재원 : 한덕수 총리를 추대하기 위해서 김문수 캠프에서 일한다면 그 기사가 그런 식으로 써놨더라고요. 그걸 전제로. 그래서 나는 아닐 것 같은데. 그러면 만약에 그런 분들 사이에서 제가 다른 말을 했다고 해서 제가 이상하다면 멀쩡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 노은지 : 본인이 당사자가 나오셔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니까.

▶ 김재원 : 저는 그런 게 아닌 것 같아요.

▷ 노은지 : 어쨌든 본선주자가 되시면 단일화에는 나서야 합니다. 당무 우선권을 갖고 계시니까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 작업이 진행될 것 같은데 지금 여러 가지 단일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날짜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보니까 대선 홍보물 인쇄를 마감하는 날이 7일이고 후보 등록 마감일은 11일이고 또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건 25일이고 이런데 가장 빠른 7일에 하려고 하면 이게 지금 일주일도 안 남은 거거든요. 언제가 좀 가장 1차 목표다.

▶ 김재원 : 이게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분이 공직선거법상 법적 지위를 포기하고 경선에 나서면 자기희생적 결단이 있어야 하잖아요. 자기희생적 결단을 이미 하고 있어요, 그렇죠? 제가 봤을 때 한동훈 후보는 전혀 아닌 것 같고 아마 온 국민이 알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또 한덕수 총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요.

▷ 노은지 : 단일화에 대해서 어떤 생각인지.

▶ 김재원 : 단일화를 한다고 추측을 하는 기사를 그냥 보기는 했죠. 결단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대한민국 언론에 난 수많은 기사 중에 저는 잘못된 기사를 너무나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당사자의 말을 정확하게 들어봐야겠조. 그리고 어떤 기사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이낙연 전 총리 측과 먼저.

▷ 노은지 : 외곽에서 힘을 합치고.

▶ 김재원 : 그렇죠. 단일화 작업을 해서 몸집을 키워서 국민의힘과 하겠다. 그런 이야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한덕수 총리의 정치 일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봐야 돼요. 우리가 일방적으로 우리가 내일 모레 공보 인쇄해야 하니까 그전에 합시다. 이게 가능하지 않을지.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고 나왔을 때 현재의 지지율이 유지될지 아닐지 다각적으로 지금 얼마나 변화무쌍한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생각할 때 한덕수 총리가 지지율이 높다. 예를 들어서 그래서 나온다. 국민들이 불렀다고 하는데 그러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조사 결과는 제가 한 번도 못 봤어요.

▷ 노은지 : 그런 건 없었죠.

▶ 김재원 : 그렇잖아요. 우리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지지율도 여러 번 나왔어요.

▷ 노은지 : 예전에 양자대결로 붙었을 때 예전 조사 말씀하시는 거죠?

▶ 김재원 : 네. 예전 조사죠. 여러 번 나왔어요.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한덕수 총리가 왜 대통령에 출마하는지 도대체 이유를 또 밝힐 거 아니에요. 자신도 설명도 하고 국민들 앞에 서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어떤 정치를 하겠다. 누구와 정치를 하겠다. 이걸 밝히는 과정이 조금은 필요할 겁니다. 그냥 지금 어느 날 갑자기 출마 선언을 하고 곧바로 단일화에 나서는 경우에 이런 비판이 있겠죠, 제가 말씀드린. 그렇기 때문에...

▷ 노은지 : 다수의 국민들은 그냥 꽃가마를 타려고 나왔냐. 이런 식의 시선이 생길 수 있죠.

▶ 김재원 : 그 시선이야 어쨌든. 저는 그게 아니고 한덕수 총리 측에서 해야 될 일이라는 말이죠. 하다못해 현충원에 가 참배도 하고 여러 사람들과 의견도 묻고 하는 절차도 필요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언론 인터뷰도 한번 해야 할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대선주자로서 한덕수를 국민들한테 설명을 해야 하니까. 그게 먼저니까.

▶ 김재원 : 그렇잖아요. 그런데 단일화부터 하자고 이렇게 했을 때 그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리도 그것도 들어봐야 돼요. 그리고 어떤 방식과 절차에서 하려고 할지. 그래서 저는 이런 것을 놓고 볼 때 우리가 시한을 정해놓고 시한을 언제까지 될 것 같다고 예상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저는 아주 빨리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늦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것은 이제 양 당사자의 생각에 의해서.

저는 과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2007년 당시 한나라당에 경선 룰을 정할 때 이명박 대통령 측의 박형준 의원과 박근혜 후보 측의 저 김재원이 경선 룰 협상을 해본 적이 있거든요. 그게 한 달 동안 진행이 됐어요. 그래서 이런 것이 굉장히 쉽지 않고 지난한 과제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바가 있죠. 물론 지금 이 상태는 워낙 시한이 촉박하기 때문에 금방 결정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한덕수 총리는 그냥 곧바로 나오면 단일화 합시다. 또는 우리 뭐 그냥 저기 하룻밤 동안 담판 지읍시다. 그렇게 해서 끝날 것같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만 하는 거죠.

▷ 노은지 : 실제로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룰 협상 같은 거 당연히 하셔야 되니까. 마지막 질문으로요. 아까 한동훈 후보께는 이 질문을 드렸더니 본인이 국민의힘의 본선 후보가 되는 것은 계엄의 바다를 건너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러면서 그게 본인의 본선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본선 후보가 된다면 어떤 걸로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 필승 카드 같은 게 있으실까요?

▶ 김재원 : 한동훈 후보가 계엄의 바다, 계엄의 바다 그러는데 계엄을 해제한 것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가 차지했죠. 그렇죠?

▷ 노은지 : 그래도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를 형성하셨으니까.

▶ 김재원 :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어도 곧바로 해제가 될 상황에 해제가 되었고 한동훈 후보가 정말 기여한 것은 탄핵이죠. 한동훈 후보와 한동훈 후보를 따르는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탄핵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탄핵이 되지 않았겠죠. 그래서 탄핵을 주도한 분이죠. 계엄에는 표결에 참여하는데 옆에서 있었던 분이고 탄핵 과정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려고 윤리위를 소집해서 출당 요구도 했고 또 탄핵도 가결시키고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계엄의 바다라고 이야기하니까 유승민 의원이 늘 주장한 게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본인이 헤어나오지 못했는데 한동훈 후보도 말씀은 계엄의 바다라고 할 게 아니고 탄핵의 주도자다.

그런 입장을 조금 더 명쾌하게 인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고 봐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보시다시피 보수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보수 진영의 힘을 모아서 지금 대선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그런 구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과거에 좌파 진영에서 몸을 담아봤던 분이에요. 그래서 좌파 진영, 좌파 세력들의 실체를 가장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좌파 진영과 좌파 세력과 투쟁하는 데는 가장 잘 알고 지금까지 일생일대를 통해서 가장 용감하게 싸워온 사람이에요.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그리고 그분이 몇 차례 구속되고 하면서도 민주화운동을 했고 또 이후에 좌파 진영과 싸우면서 수많은 탄압을 받고 모욕을 당했지만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왔거든요.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보면 김문수 후보만큼 자기 관리 내지 인생 전체를 통해서 관리하고 청빈하게 살아온 정치인이 없어요.

옆에서 지켜본 사람은 수도승 같다. 본인과 가족들이 수도승 같다. 거꾸로 매달아놓고 털어도 먼지 안 나올 사람이다. 그런 표현을 쓰는데 저 개인적으로 봐도 그런 면에서는 탁월한 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부인 또 딸까지 모두 우리가 지긋지긋해 하는 이 사법리스크. 그런 데 대해서는 근처에 갈, 근처에도 안 가실 분이죠. 그래서 좌파 진영의 공세에 끄떡없는 분이고 빈틈이 없는 분이죠. 그런데 이런 면에서 우리 한동훈 후보께서 자꾸 다른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길게 또 후보에 대한 어필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김문수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Honey Bunny, 쑤다리 님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 8시에는 개혁신당의 대선후보죠. 이준석 의원과 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간 특별 대담으로 진행이 됩니다. 오늘 저녁 8시 많은 시청 바라겠고요.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또 <정치속풀이> 계정 많이 구독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