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2%, 한덕수 13%, 한동훈 9%, 김문수 6% [NBS]

2025-05-01 12:04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슬기로운 퇴근생활 직장인 간담회에 참석해 직장인들의 고충을 듣고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40%가 넘는 지지율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2%가 이재명 전 대표라고 답했습니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주 연속 4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한덕수 총리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덕수 총리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 등의 순이었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한 유보층은 18%였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한덕수 총리·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3자 가상대결에서도 4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46%, 한덕수 총리 31%, 이준석 의원 6%로 조사됐습니다.

한덕수 총리 대신 김문수 전 장관과 맞붙는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의 지지율은 46%, 김문수 전 장관은 25%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가정한 3자 대결도 이재명 전 대표 45%, 한동훈 전 대표 24%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 구도 인식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7%입니다.

직전 조사(4월4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입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1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NBS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