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사퇴 촉구…“대법원 판단은 유죄 취지”

2025-05-01 16:26   정치

 출처 : 뉴시스

국민의힘은 오늘(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SNS에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후보라니, 정녕 한 공당의 대선 후보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유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도 이재명 후보를 고집하며 대선을 치르겠다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된 후보를 지키려는 행태는 공당이 아닌 방탄 조직의 모습일 뿐"이라며 "스스로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는 것만이 이재명 후보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성일종 의원도 SNS에 "어제 '법대로 되겠죠'라던 이재명 후보 말대로, 정말 '법대로 됐다'"며 "대한민국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성 의원은 이어 "상식적 판결이 시대의 기쁜 소식이 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재명 후보 말대로 법대로 되었으니, 이젠 ‘법대로 사퇴’하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대법원의 판단은 ‘유죄취지’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기괴한 원심판결의 잘못을 신속하게 바로 잡아 준 대법원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사법부가 국민의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신뢰와 희망을 보여 준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심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법원 판결에 일제히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SNS에 "사필귀정"이라고 적었습니다.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