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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차에 “땡큐” 하더니…한국엔 “갈취”
2025-05-01 19: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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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은 뭘까요?
미국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에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던 바로 그날 다른 행사장에선 “한국이 미국을 갈취 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스무명 정도의 글로벌 기업 CEO를 백악관에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에 21억 달러, 우리 돈 3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현대자동차 사장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먼저 현대자동차의 사장 겸 CEO 호세 무뇨스입니다. 호세, 정말 감사합니다."
호명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일어나 인사했고 뒤이어 다른 회사 CEO들도 일어나 인사합니다.
그런데 곧바로 열린 다른 행사에서 트럼프의 태도는 돌변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인도와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히더니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전화연결)]
"우리는 한국과 협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다른 많은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습니다. 인도도 아주 크죠. 그들은 간절히 협상하고 싶어합니다."
한국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전화연결)]
"한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군사 비용을 대신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역에서도 우리를 이용합니다. 한국은 친구이기도 하고 적이기도 합니다."
최근 트럼프의 경제 분야 지지율이 36%로 집권 1, 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경제 정책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하는 데 대한 반발 여론이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박선영 기자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