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대통령 전립선암…“뼈까지 전이”

2025-05-19 07:2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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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가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본인과 가족들이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소변을 볼 때 관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6일 전립선암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전립선암에는 '글리슨 점수'라고 불리는 점수가 매겨집니다.

이 점수는 1에서 10까지 매겨지는데, 바이든은 9점을 받았습니다.

이는 매우 공격적인(aggressive form) 암을 의미합니다.   

올해 82세인 바이든 전대통령은 재임 시에도 건강 문제가 제기됐었으며, 재선을 노리던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에서 현격하게 노쇠한 모습을 보여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대신 지명됐었습니다.

그는 최근에도 인지력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여러 차례 건강 문제가 제기됐었습니다.

 조 바이든(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질 여사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