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6년 전 실종됐던 45살 A 씨의 가족을 찾아 상봉시켰습니다.
A 씨는 지난 1989년 9월 아버지가 사망 후 고모집에 맡겨졌고 같은 해 실종됐습니다. 당시 경찰이 고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2022년 A 씨 어머니와 고모가 만나 경찰에 다시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가 맡았습니다. 장기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형사기동대는 A 씨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기록, 건강보험, 통신사 가입 여부, 국민 지원금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시설 52곳을 탐문하는 등 무연고자 309명에 대한 DNA 분석작업도 병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A 씨일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 39명을 압축했고, 부산에 있는 소년 보호서실 입소 아동 카드에 부착돼 있던 A 씨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이 사진을 확인한 고모가 사진 속 인물이 실종된 A 씨인 걸 알아봤고, 경찰은 최종적으로 가족과 A 씨의 DNA를 대조해 가족관계 여부를 최종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