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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서 졸다 관광버스와 추돌

2025-05-25 19:23 사회

[앵커]
따뜻한 날씨로 나른해지는 봄 철엔 운전을 하던 중에 졸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밤 사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 뒷부분을 들이받은 승용차 엔진룸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버스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고, 물을 뿌려 불길을 잡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도로에 세워져 있던 관광버스를 SUV가 들이 받은 건 오늘 새벽 4시쯤.

충돌 직후 발생한 화재로 버스 뒤쪽은 시커멓게 타버렸고, 안에 있던 엔진도 이렇게 훤히 드러났습니다.

SUV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관광버스엔 아무도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아침에 이제 일 나가려고 나왔는데 차가 이렇게 돼 있으니까 황당하더라고요."

경찰은 SUV를 몰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걸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버스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젯밤, 서울 서대문구 버스정류장에서 광역버스가 앞에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펑 소리가 나길래 놀라가지고 나와 봤어요. 사람은 처음에는 차 안에 있었는데 다 내려가고."

이 사고로 시내버스 탑승자 8명이 경상을 입었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졸았다는 광역버스 기사의 현장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준희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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