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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방지하려고…하수도 요금 매년 14% 올린다

2025-05-25 19:31 사회,경제

[앵커]
서울시가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매년 14%씩 앞으로 5년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싱크홀을 유발하는 노후하수관 교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평균 5000원 안팎인 하수도 요금을 1만 원 가까이 내게 되는 겁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5년간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14%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음식점 같은 일반용과 욕탕용 등 전 업종으로 따지면 평균 9.5%씩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5천 원을 내는 가구는 내년 5천700원, 2027년 6천500원, 2030년엔 9천600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5년간 두 배 가까이 올리는 겁니다.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울 전체 하수관로 중 6천여km가 30년이 넘는 노후 하수관입니다.

절반이 훌쩍 넘는데요,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9년 이후 하수도 요금은 동결돼 왔다"며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돼 정비 비용을 대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성식 / 서울 동대문구]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지연 / 서울 금천구]
"저희 같은 경우는 물을 조금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금액적인 부분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을…"

요금 인상안은 물가대책위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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