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머슴에 투표해달라”…TK 지역 목표 ‘8080’

2025-06-02 19: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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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머슴에 투표해달라"며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특히 사전투표 때 저조했던 대구·경북, 80% 투표율이 필요하다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을 머슴에 비유하며 내일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투표 꼭 해주시죠? 여러분이 주인인 거 맞죠? 저는 머슴이죠. 여러분이 안 뽑아주면 저는 내일모레부터 백수죠. 여러분이 뽑아주면 제가 대통령이죠."

투표를 포기하는 지지층이 없도록 종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일 아이고 마, 바쁜데 나는 도망가겠다. 머리 아프다. 이런 분 안 계시죠? 여러분 내일 꼭 투표하시죠? 믿습니다. 믿어도 되죠?"

국민의힘은 내일 투표율 수준이 대선 승리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경북에서 본투표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TK 지역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 이른바 '8080' 목표를 거론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본투표 6월 3일날 반드시 투표하시겠다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가 저희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구 지역 의원은 "대구경북이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내일 투표 종료 직전까지 지역에 머물며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에 꼭 참여해달라는 의원들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