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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트럭 역주행 ‘쾅쾅’…차 버리고 도주

2025-06-05 19:38 사회

[앵커]
5톤 트럭이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며 차량과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외국인이었는데 술을 마신 채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신호를 기다립니다.

갑자기 건너편에서 5톤 이삿짐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해 다가옵니다.

잠시 뒤 돌진하던 트럭이 무언가에 충돌하고, 그 충격으로 전선이 출렁대고 검은색 파편이 하늘로 튀어오릅니다.

트럭이 들이 받은 차량 두 대는 완전히 찌그러졌고, 가로등은 바닥에서 뽑혔습니다.

5톤 트럭이 역주행 사고를 낸건 오전 11시 40분쯤.

[목격자]
"계속 좌회전(신호)였거든요. 속력을 안 줄이더라고요. 못 줄인 건지, 안 줄인 건지 모르겠는데…"

이 사고로 트럭이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트럭을 몰던 40대 몽골인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몽골인 남성은 음주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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