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청와대 문 닫기 전에”…주말 예약 ‘마감’

2025-06-06 19:31 사회

[앵커]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청와대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폐쇄 전, 이른바 '청와대 막차'를 타려는 건데요.

벌써 이번 달 주말 예약은 다 찼다고 합니다.

김승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금연휴 첫날.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현장음]
"바코드 주세요. 바코드요."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이전 방침이 알려지면서 문을 닫기 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하루 관람 예약 인원만 2만 2천 명.

현장 관람객까지 더하면 오늘만 최소 2만 5천 명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저도 청와대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카메라를 들고 청와대를 찾아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김동이 / 서울 성북구] 
<가장 마음이 드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셨는지?> "조경이 너무 잘 돼있어서 둘러보기도 좋고. (늦게 예약했으면) 못 왔을 수도 있겠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대통령실 업무공간으로 꾸려질 본관 앞입니다.

실제 대통령이 쓰는 공간을 마지막으로 본다는 생각에 대기줄이 가장 깁니다.

[황규석 / 부산 동래구]
"기다리는 건 불편하지 않고 본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하며 앞으로 (개방을) 안 한다고 했는데 행운이죠, 지금."

집무실부터 접견실까지 관람객들이 붐비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전승아 전태윤/ 서울 성동구]
"(대통령이) 다시 또 청와대로 온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급하게 좀 방문하게 됐어요. <파란색 지붕이 멋있었어요.>"

관람 예약이 몰리면서 신청 홈페이지에는 접속 지연 안내문까지 떠 있습니다.

6월 주말은 예약이 꽉 찼고, 다음 주까지는 평일에도 이른 아침 시간대를 제외하곤 마감됐을 정도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처럼 최대 4주 후까지 관람 신청을 받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박혜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