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와 갈등 멈추나…“다음주 ‘역사적’ 발표”

2025-06-21 09:38   국제

 지난해 12월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의 하버드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대학 정책에 따르지 않아 갈등을 빚은 하버드대와 관련해 "다음 주 내로 합의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이 하버드대에 대해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물어왔으며, 그들의 대규모 비위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아왔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그들은 협상 과정에서 매우 적절히 행동했다"면서 "올바른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논의 중인 조건으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mindbogglingly)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국가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유대주의 근절과 다양성 프로그램 폐지 등 자신의 대학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하버드대에 연구비 삭감, 세제 혜택 박탈, 교환방문자프로그램(SEVP) 인증 종료를 통한 외국이 유학생 등록 권한 박탈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또 최근에는 행정명령을 통한 하버드대 유학생 비자 발급 중단 및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 대해 법원은 임시 중단 명령을 내려 하버드대 유학생의 입학 및 체류는 보호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