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제롬 파월(오른쪽) 현 연준 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것을 수개월 동안 맹비난했지만 지난 4월만 해도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임명한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까지입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에 "아마도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면서 "어쨌든 그의 임기는 곧 끝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는 시도는 법적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방법과 기존 판례에 따르면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들은 위원들은 "명백한 사유"가 있어야만 해임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퇴진을 요구하더라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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