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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쓰레기 줍고 침수 막고…‘플로깅’ 참여 늘어

2025-06-21 19:42 사회

[앵커]
혹시 플로깅 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입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엔 쓰레기가 꽉 찬 빗물받이를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 한 무리의 사람들이 봉투와 집게를 들고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습니다.
 
봉투가 채워지자 아예 카트에 싣고 거리 곳곳을 누빕니다.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러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입니다.
 
오늘은 특히 장마철을 맞아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구를 집중적으로 치웠습니다.

참가자들은 골목길 곳곳을 다니며 빗물받이 속 쓰레기를 건졌습니다. 

저도 함께 빗물받이 청소에 참여했습니다. 
 
빗물받이 아래서 건져낸 담배 꽁초와 각종 쓰레기가 금세 수북하게 쌓입니다.

[침수방지 프로젝트 주최자]
"쓰레기를 줍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에 대한 스터디를 하게 되거든요. 근데 그 쓰레기가 일으키는 문제 중에 하나가 침수가 있어서 침수(방지) 프로젝트 시작했고."

[정성균 / 플로깅 참가자]
"오늘 거의 한 80명 정도 많이 오신 것 같아요. 더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더 많은 빗물받이를 청소할 수 있어서.(좋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응원을 보냅니다.

[이응수 / 서울 구로구]
"장마철에 피해가 많은데 젊은 사람들이 와서 한다는 게 참 좋은 인상을…"

서울 관악구를 포함해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6곳에서 총 150명이 '플로깅'에 참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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