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여파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한동안 중단됐는데 그 여파가 큽니다.
치킨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를 2천 원 인상합니다.
[치킨 매장 점주]
"아예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된다고 했다가 지금 50% 정도밖에 안 들어와요. 가격 올리는 건 저희는 다음 주부터. <브라질산 닭 가격 올라서?> 네."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오른데다 주 재료인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막히면서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중 약 90%가 브라질산인데요.
이런 순살 치킨이나 순살 닭강정은 대부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서 오늘부터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재개됐지만, 불안정한 수급에 유통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68%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스웨덴과 태국·덴마크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닭고기값도 덩달아 뛰었단 점입니다.
이는 치킨값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는 다음달 중순부터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으로 뛴 수입 닭고기값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오르면 소비를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마트 이용객]
"식구들이 같이 한 마리 반 정도, 이게 지금 거의 한 4만 5천 원 정도 되니까. (오르면) 아무래도 안 먹을 것 같은데요."
정부는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혜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여파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한동안 중단됐는데 그 여파가 큽니다.
치킨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를 2천 원 인상합니다.
[치킨 매장 점주]
"아예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된다고 했다가 지금 50% 정도밖에 안 들어와요. 가격 올리는 건 저희는 다음 주부터. <브라질산 닭 가격 올라서?> 네."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오른데다 주 재료인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막히면서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중 약 90%가 브라질산인데요.
이런 순살 치킨이나 순살 닭강정은 대부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서 오늘부터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재개됐지만, 불안정한 수급에 유통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68%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스웨덴과 태국·덴마크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닭고기값도 덩달아 뛰었단 점입니다.
이는 치킨값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는 다음달 중순부터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으로 뛴 수입 닭고기값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오르면 소비를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마트 이용객]
"식구들이 같이 한 마리 반 정도, 이게 지금 거의 한 4만 5천 원 정도 되니까. (오르면) 아무래도 안 먹을 것 같은데요."
정부는 "8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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