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끔찍하다” 비난한 트럼프…“후보 3~4명” 후임 물색

2025-06-26 08: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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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파월 연준 의장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나는 내가 고를 3~4명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시스

이어 자신의 요구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 파월 의장에 대해 "다행스럽게도 그(파월)가 곧 물러난다"며 "나는 그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후임자 후보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에 종료되는 가운데, 미국 조야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